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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년맞이 - 14단 최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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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472회 작성일 2017-01-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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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2일 열린마당

제목 < 나의 신년맞이 >

정유년 새 해가 왔다. 아직 음력설이 지나지 않았으니 2016년과 2017년 중간 그 어디 즈음이라고 해야 할 수도 있겠으나 그레고리력을 사용하는 우리에게 2017년 1월 1일은 분명 새 해 이다.
12월 31일에는 멀리 전남 구례까지 문상을 다녀오고 이번 “붉은 닭의 해” 첫 날은 나의 집에서 홀로 차분히 맞이해 본다. 시작처럼 조용하고 무난한 일 년을 기대해 보기도 하고, 거창하지 않은 내가 지킬 수 있을만한 연간 계획들도 세워본다... 건강지킴 운동(매일 30분 순환운동), 스트레스 해소 취미(악기), 노년을 위한 준비(어학 공부) 등등.

이번 달부터 과감하게 시작한 우리 부서만의 새로운 시스템에도 부서원들과 손발을 맞춰가며 하나하나 적응해 내려고 애를 써보고, 게으름에 한 순간 무너지지 않게 스스로를 단도리 하며 비교적 무난한 새 해를 맞이해 나가는 듯 했다. 1월의 두 번째 주까지는...

운명의 금요일 그러고 보니 13일의 금요일이다.
나에게 많은 숙제(?)가 주어졌다.
 작년 말부터 경사라면 경사인 부서원들의 연이은 승진과 이동(수간호사로, 책임간호사로, 의료질관리실로)... 다들 터가 좋아 그렇다고 하나 2015년 11월 보호자 없는 병동이라는 새로운 병동을 갑작스레 오픈하며 손발을 맞춰오던 사람들이 이동을 하게 되니 남아있는 부서원들 또한 걱정이 앞선다.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간호라는 직업은 보기와는 다르게 의사의 지시만 받고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에는 환자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손발이 되어주고 생명의 변화 여부를 체크하는 자리에 있는게 오늘날의 현실이다. 그러하기에 새로운 간호인력의 투입은 적응에 상당한 시간과 인내가 소요되기 마련이고 그 기간의 극복은 고스란히 환자와 부서원들의 몫이라 할 수 있으니...
3교대로 돌아가는 근무표의 적절한 인력배치 또한 큰 숙제이고,,,,, 이미 작성한 근무표를 새로운 부서원으로 교체하여 다시 해야만 한다. 노조 협약에 따라 근무시작 열흘 전까지는 필수! 회계연도 마지막 달인 2월은 부서원(26명) 모두가 원하는 근무신청(휴가)도 많아 정해진 프로그램으로 근무표를 만들 수 없고 내손으로 일일이 수작업이 필요할 듯하다. ㅜ
 
 거기에 보태어진 신규직원 교육지침서 제작 통보... 2015년 11월 이 제도를 처음 시작하던 그 때처럼 지침서 제작 또한 갑작스럽게 통보 받았다. 그것도 단 5일 만에 완성하여야 한다는 부탁과 함께... ㅜ

 일년에 두 번 시행되는 전직원 직무능력평가 또한 이 즈음이고...
연말정산과 같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보이는 일들은 사치일 뿐이다. ㅜ
많은 걱정과 불안을 안고 1월 2일부터 새로이 시작한 병동 시스템도 겨우 겨우 적응이 되어갈까 하는데 짧은 순간 나에게 아니 나의 일터에 많은 일들이 생겨가고 있었다.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으나 동공지진 수준,,,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여가고 몸으로 반응이 온다. 예민하기도 하여라~~ 남들이 보기엔 별 무리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당사자에게는,,,,,
 하지만 이대로 불평불만에 젖어 있을 수는 없었다.
매일매일 기상과 함께 하루의 계획들을 세워가고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서 어느새 틈틈이 종법사님의 신년법문을 되새겨보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 내 마음에 공 들이자.  일마다 정성 다 하자.  사람이 큰 보배다 ”
다양한 업무와 새로운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지금의 나에게 정말 보약과도 같은 법문인 듯하다.
신년 법문 말씀만 성실히 실천한다면
정유년 1월 나의 첫 바램대로 “무난하고 조용한 2017년”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