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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조금씩 - 15단 임행선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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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489회 작성일 2016-06-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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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조금씩
                                                                                                          15단 임행선 단원


내 나이 아직 50도 안됐는데 오십견이 왔다.
어느 날 부터인가 팔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더니 점점 더 심해져서 팔이 어깨위로뻗어지질 않는다. 처음에는 이러다 말겠거니 하고 견뎌봤는데 팔을 올리기는 점점 더 힘들어지고 나중에는 통증까지 심해져서 견딜 수가 없게 되었다. 조금 아팠을 때 병원엘 갔어야했는데 미련하게 참고 참다가 병을 악화시켜서 병원을 찾았다.

의사선생님은 일주일에 3일정도 병원에 와서 재활치료를 받으라고 하셨다. 병원치료를 받으면 금세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하루 30분 정도의 찜질팩과 초음파 치료, 그리고 10분정도의 운동이 전부인 재활치료가 이미 굳어져버린 팔을 빠르게 호전시키지는 못했다.

일주일에 3일씩 한 달이 지나니 전보다는 아주 조금 팔이 올라간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호전되어간다. 그렇게 약 5개월 치료를 받고 이제는 완전치는 못하지만 생활의 불편함 없이 그리고 통증 없이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수술을 한다거나 약을 먹는다거나 하는 치료는 없었지만 매일 조금씩 팔운동을 해준 것이 움직이기만 해도 아팠던 팔을 낫게 해준 것이다.

원남교당에 온지도 벌써 2년이 되어 간다.아직도 법우들 속에 있는 내가 어색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2년 동안 나도 조금씩 원불교인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안 올라가던 팔이 하루 10분의 운동으로 움직여지는 것처럼 나도 일원상서원문을 외우고 힘들 때는 영주나 청정주로 마음을 다스리는 원불교인으로 서서히 여물어지고 있다.
엊그제 다녀온 빡센 여행의 후유증으로 일요일 좀 쉬어볼까 하다가 법회참석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쓰담 쓰담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