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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스승님 - 2단 박원경 단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조회 607회 작성일 2016-06-04 14:13

본문

그리운 스승님, 초타원 백상원 교무님!
                                                                                                       
                                                                                                    2단 박원경 단원

추모의 달, 6월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성가 구절이 있다.
“유월이 오면 뵙고 싶은 스승님 ~ 우리 위해 오셨다. 우리 위해 가셨다.
 아아 거룩한 거룩한 생애여.”

원불교 해외교화의 지주로서 40여년을 미국과 러시아에서 교화활동을 펴시다 작년에 거룩한 열반상을 나투신 초타원 백상원 교무님과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교무님이 열반하시기 한 해 전에 발간된 나상호 교무 저 “Little Giant(작은 거인)”가 다행이도 교무님의 일생을 잘 정리해놓았다. 나와 관련된 일화도 p.347에 하나 남겨 놓으셨다.

1967년 중3때 아버님이 열반하셨고 천도재를 원남교당에서 지냈는데 그때 승타원님이 교무, 초타원님이 부교무로 계셨다. 두 분은 나를 교당에 나오게 하려고 많은 관심을 쏟으셨다. 이듬해 고교에 합격하자 바로 교당에 나갔고, 상원 선생님이 연원이 되어 입교를 하였다. 1학년 때 부회장, 2학년 때 회장을 지내면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그 후로도 교무님은 미국에 계시면서 귀국하셨을 때에는 나에게 연락하여 당신의 첫 교화자인 우리 학생회원들과 계속 만나면서 관계를 이어오셨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창의성이 뛰어나신 상원 선생님 덕에 당시 설립 3,4년차의 초창교당인 원남 학생회는 총부에서 매년 여름에 있었던 전국학생훈련에서 합창과 웅변에서 항상 최상위 성적을 나타내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1976년 대학을 졸업하고 산업은행에 취직을 하였고, 1986년 뉴욕에서 6주간 업무연수, 1988년부터 2년간 콜럼비아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승타원님과 초타원님의 가장 편하고 자랑스러운 어릴적 제자로서 뉴욕교당에 다닌 시절이 행복한 추억으로 항상 가슴속 깊이 자리하고 있다. 3년 전인 2013년 신타원 김혜성 원정사님 열반시에 조문 오시어 옛 제자들과 대학로에서 식사를 같이 한 것이 이생에서의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

초타원님 생전에 원다르마센터를 꼭 찾아보고 싶었는데 이를 못 이루어 아쉬움이 남는다. 시신조차도 국내에 남기지 않으시고 그 자그만 체구를 모두 불사르시고 거연히 열반하신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상원 선생님! 그립습니다. 저도 교무님의 뜻을 받들어 세세생생 교무님과 인연을 이어가고 해외교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