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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대회 에필로그 - 10단 송정덕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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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632회 작성일 2016-05-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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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대회 에필로그
                                                                                                              10단 송정덕 단원

올케네 온가족을 처음으로 원불교 공식행사에 초대했다. 나의 직계핏줄인 일촌(一寸)을 넘어섰지 말입니다. 교당에 초청인사 써내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갑·을 관계처럼 공을 들였다. 명색에 체면이 있는데 등등.... 부모님 생일날에만 모였던 여의도 은성한식점에 예약도 미리 했다. 스마트폰 덕분에 찾아오는 길과 상암 운동장 배치도도 사진으로 함께 보내주었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 그 광활한 운동장을 다 채울 수 있을까 걱정했다. 빌리 그래햄 목사 방문시 여의도 광장을 가득 메웠던 그 기억이 겹치면서 우리도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는데, 해냈다.
10년간 기도의 마무리 날이기도 한 5월 1일. 음악인으로서 나는 기념대회 경축가인 ‘일원세계로’는 자랑스러웠다. 유명 오케스트라에 의뢰해서 글로벌 원불교 성가로 세계 속에 상품화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일원세계 이루자” 이 부분은 영성을 고양시키듯 프로 성악가에겐 자연스럽다. 일반교도로서는 음이 좀 높기는 하지만 설거지 하다가도 입에서 자꾸 맴돈다.
4월 25일 특별천도재는 일반시민들에게도 TV로 홍보가 충분히 이루어져 행사 분위기가 진작이 되었다. 시청 앞에서 열린 해원·상생·치유·화합의 특별천도재가 유서 깊은 다른 종교도 못했던 것을 서울의 중심 한마당에서 한민족의 한(恨)을 풀었다. 원불교가 언젠가는 한번 꼭 풀고 넘어갔어야 했을 일제강점기, 6.25, 산업화, 민주화, 재해재난 등 수많은 역사적인 그 일들 말이다. 눈물을 훔치고 나니 그 분들을 위로했다기보다 오히려 남아있는 우리가 훨씬 더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4월 30일 저녁 구로호텔 레스토랑에서 교무님들과 장산님, 예타원님, 향타원님 등 원로 교무님들을 보았다. 무엇인가 내일 결의에 찬 행사가 있음을 직감했다. 대종사 탄생백주년 행사 때도 일원상 해무리가 떴었는데 이번 특별천도재 때 똑같은 일원상 해무리가 제주도에 떴다고 한다.
앞으로 200년, 1000년, 비록 우리는 없겠지만 세계 속에서 온 인류가 해내겠지. 그 어려운 일들을 원불교가 자꾸 해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6호선 전철 안에서 정역본 사업에 참가한 두 남녀 외국인을 먼발치에서 바라보았다. 머리가 하얗고 손에 대회 팜프렛을 들고 앞에 앉으신 교무님을 한참 바라보았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바라보았을까. 앞으로 10개 언어 뿐만 아니라 온 누리에 구석구석 갊아 있는 원불교를 내다보았을까? 진리는 하나, 세계도 하나, 인류는 한 가족을 보았을까? 삼동윤리를 보았을까?
하나의 세계, 일원세계, 일원대도를 보았겠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