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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뭐길래-7단 김영선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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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358회 작성일 2015-12-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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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뭐 길래
7단 김영선 단장

우리들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낙이요, 싫어하는 것은 고이다. 복 받기는 좋아하고 죄 받는 것은 너무 싫어한다. 하지만 막상 실제생활에 있어서는 원하는 것과는 반대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어리석은 삶이다. 영생과 인과설을 수 없이 외쳐주시는 스승님들의 말씀을 많이도 듣지만 실제로 행할 때는 죄받을 짓을 많이 한다.

며칠 전 용인 사는 조카가 놀러 왔다. 나이가 사십이 넘었는데 결혼을 못했다.
“이모” 하면서 몸에 좋은 것을 사가지고 왔다.
그런데 나는 많이 반갑지가 않다. 장기 투숙자다.
‘날도 더운데 어떻게 밥을 해주지.’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어처구니가 없어 보여 나를 바라보지만(나쁜 이모) 순간뿐이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냉장고에서 고기를 꺼내 녹히는 것이 어느 날 딸애가 마장동에서 사온 고기였다.
“○○야. 너 고기 좋아하지. 고기 많으니 다 먹고 가.”
○○은 정말 좋아 하면서 “다 먹고 가도 되요.”라고 한다. 
그런데 이 고기는 마장동에서 잘못 산 고기였다. 지난 번 구워먹으니 냄새가 많이 나서 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가지고 있던 것을 이 참에 해치울 양 이 애에게 권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 예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 순간 방심하고 있던 사심과 잡념에 가려 있었던 마음이 노예가 되었던 것이다. 순간 알아차렸다. 내가 이 우주 무대에서 배우가 되어 나쁜 역할을 하고 있구나. 좋은 역할이 너무도 많은데 내가 왜 그랬을까?

대하는 모든 사람에게 나의 본성을 떠나지 않는 마음 그대로 살지 못하는 내가 너무 어리석게 보였다. 섞이지 않는 본연 청정한 순연 그대로 살아야 하는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방심하여 그름을 행한다면 나는 언제 고에서 헤어나겠는가! 너무 마음 아픈 하루였다.
아주 무더운 어느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