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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생활 - 14단 김성순 중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조회 553회 작성일 2015-11-21 16:10

본문

감사생활
14단 김성순 중앙

며칠전  성남에서 교대역으로 가려고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70대 즈음으로 보이시는 분이 샛강역을 가려면 어떻게 가느냐고 물어 보시길래 저도 교대까지 가니 중간에 내리실역을 알려드리겠다고 해서 우연치 않게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옆자리에 저 또래의 엄마들이 아이들의 공부가 기대치만큼 못 따라 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할머니께서 저에게 말을 걸어 오셨습니다. 옆자리의 엄마들이 하는 이야기가 탐탁치 않으신 듯 보였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더니 지금 현재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고... 결국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더라구요. 갑자기 좋은 인연 초대법회가 생각이 났습니다. 주제가 감사생활 이였지요.

저 역시도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제 맘에 감사함보다는 원망심이 더 많았습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일상수행의 요법에서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라고 하셨습니다.
며칠을 생각해보니 저역시도 가까운 인연들로부터 감사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 먼저 현재까지도 묵묵히 직장 일을 하시며 자력생활을 하시는 친정어머니에게 늘 감사합니다. 딸인 저에게는 항상 그리운 존재입니다. 저도 어머니처럼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 다음 감사할 분들은 저의 시부모님들입니다. 참 원망심이 많았지만 매주 교당을 나가고 해가 쌓이다 보니 원망심 보다는 감사함이 점점 생겼습니다. 제 주위의 어르신들을 보면 여기 저기 아프다고 하시는데 저의 시부모님들은 연세가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참 건강하신 분들입니다. 아직 까지 크게 아프신 곳도 없고 하니 이 또한 감사할 일입니다.
또 감사한 일은 사무실의 거래처가 새로 하나 생겼다는 것입니다. 일의 특성상 돈이 오고가는 일이 많다보니 새로운 거래처를 연결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일을 주겠다고 먼저 연락을 해오니 아주 감사한 일이지요.

마지막으로 저의 가족에게 감사합니다.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큰 아이가 수능 시험 날 시험을 무사히 치르고, 제가 싸준 도시락을 맛나게 다 먹었다는 것도 감사합니다. 큰 아이가 하는 말이 친구들과 먹는 도시락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네요. 급식세대라서 그런가봅니다. 또 저의 둘째는 제 딸로 태어나준 것만으로 감사합니다. 조금만 더 크면 저와 같이 옷도 입고 신발도 신고 할 것을 생각하니... 그냥 행복합니다.
그리고 저의 남편에게도 감사합니다. 늘 성실하게 일하고 무엇보다도 정년 없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아! 지금 열린 마당을 쓰는 늦은 밤 슬그머니 콜라를 마시려 하던 남편이 물을 마시는 것에도 감사합니다.
이번 열린마당을 계기로 저에게 찾아온 경계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발견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보잘 것 없는 글 읽어주신 것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