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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또 시작하겠습니다. - 14단 조정인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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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548회 작성일 2015-08-15 12:48

본문

아쉽지만 또 시작하겠습니다       
                                                            14단 조 정 인 단원 
“여래는 어떤 분인가요?”
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
“밉지도, 곱지도,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아니한 그 자리가 여래이다.”
“스승님, 좀 더 쉽게 말씀해 주세요.”
“여래는 참말, 실다운 말, 변함없는 말, 속이지 않는 말, 다르지 않은 말을 하는 분이다.”

저는 몇 개월간 분별심과 차별심으로 인해 휘청거리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상대적인 평가로 옳고, 그름을 끊임없이 구분하고 단정지어가며 저를 혹사시키고 있습니다. 마음을 정(定)하려고 하는 마음도 잠깐, 경계가 오면 또다시 구업(口業)을 짓고 맙니다. 구시화복문(口是禍福門)이라 하셨는데 구업(口業)으로 인해 돌아오는 건 역시 더 큰 화(禍)의 덩어리입니다. 나를 감싸고 있는 탐진치(貪瞋癡)에 휘둘려 정신을 못 차리는 시간이 제법 길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시간이 제법 흘렀지만, 또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휘몰아쳐 나오는 분별과 차별되는 마음이 올라오는 순간, 구업(口業)의 덩어리를 멈추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뒤돌아보는 공식을 제 옆에 뒀습니다. 어리석음에 허위적 거리는 나를 회복하려합니다.

계(戒)를 세웁니다.
참말, 실다운 말, 변함없는 말, 속이지 않는 말, 다르지 않은 말을 하는 대산 종사님 법문처럼 여래가 저에게도 있음을 알기에, 그 자리로 회복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 자신을 다독이며 격려합니다.
속상하고 야속하고 화가 나서 참기가 힘겹습니다. 그러나 자성의 그 자리가 멀리 있지 않다며 토닥입니다. 알면서도 어리석음에 허우적거리는 저에게 오늘 하루도 뚜벅뚜벅 걸어가자 라고 말입니다. 법(法)과 마(魔)를 구분하다보면 언젠가는 법(法)이 상전이 될 것이라 믿기에 말입니다.

무더운 여름 우리 교도님들 평안하셨지요?
여기 양평은 아침저녁 가을의 기운이 제법 풍깁니다. 남은 여름도 건강에 유의하시길 희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