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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3-17 14:46
3월 18일허성원(남)님-공부심이 묻어나는 두가지 이야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63  
공부심이 묻어나는 두 가지 이야기
                                                                2단 허 성 원 단원
     
 
 
 
# 오늘 저의 이야기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연구공부, 다른 하나는 취사공부이야기입니다.

# 등소평이 개혁개방을 지휘하기 직전인 1970년대 말 얘기입니다. 베이징대학교 캠퍼스에 이제 막 발을 들여놓은 어느 신입생이 있었습니다. 고향에서 짊어지고 온 가방을 들고 입학 수속을 밟기엔 너무 버거웠습니다. 마침 길을 지나는 허름한 옷차림의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염치 불구하고 가방을 잠시 맡겼습니다. 입학 수속을 하다가 그는 가방을 맡긴 사실을 깜박 잊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다 지난 뒤에야 가방 생각을 한 그는 급히 노인에게 가방을 맡겼던 곳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노인은 땡볕 아래 아직도 가방을 지키고 서 있었습니다. 이튿날, 입학식에 참석한 신입생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 노인이 주석단 자리에 앉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베이징대학교 부총장 지셴린李羨林이었습니다. 지셴린 옹은 학문적 업적도 대단하지만 원자바오 총리가 2003년부터 다섯 차례나 그의 병실을 찾아 가르침을 받고자 했을 정도로 인품도 고매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셴린 옹이 말하기를 자신이 지키는 삼불주의三不主義가 있는데 그 세 번째가 ‘수군거리지 않기’랍니다. 어떤 일을 당하고도 이러쿵저러쿵 들쑤셔서 확대하지 않을 수 있다면 자신이 만들어내는 스트레스는 적어도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말을 들으며 언뜻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문 중 “아울러 말하지 말며”에 관해 여러 설명을 보거나 들어도 썩 와 닿지 않았는데 ‘당사자 없는 곳에서 어울려 남 얘기 하지 말며’라고 해석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셴린 옹이 스트레스에 관해 쓴 수필을 보며 든 생각입니다.

# 수년 간 배려를 해 주었더니 배려를 이용하고 배려하는 사람을 바보 취급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줄 때에는 상相 없이 주었지만 이런 사람에게 앞으로도 계속 주고 싶지는 않아졌습니다. 그 사람은 항상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요구할 때에도 그것이 남을 괴롭히는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요구에 응해 주어도 답이 아니요 혼을 내는 것도 답이 아니어서 불같은 채근을 받고서도 묵묵부답으로 응했습니다. 그러길 무려 2년여. 그런데 이 사람이 최근 스토커처럼 저를 다시 괴롭힙니다. 그 사람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부처님도 돌아앉을 짓을 일삼으며 부처님 행세하려니 당신 주변에서 사람이 떠나는 것인데 그것을 못 보고 있으니 안타깝구나. 나 또한 당신의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으니 더 이상 괴롭히지 말라.” 그 얘기를 들은 그 사람은 저를 협박했습니다. 마음에 미동도 없으나 일상 중에서도 가끔씩 생각이 납니다. 혼내주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업으로 여깁니다. 여러 해 동안 노력해도 안 되고 제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그 사람, 사은님이 구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심고 때 이렇게 한마디만 되새깁니다.
“법신불 사은님 불쌍한 ㅇㅇㅇ 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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