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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이름으로 - 2단 정성교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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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695회 작성일 2015-02-28 12:17

본문

인연의 이름으로
                                                                      2단 정성교 중앙
 
지난 설 명절 전에 보은교당 교무님이 우리 교당을 방문해서 곶감을 판매하셨다. 그때 우리 교도님들께서 마음으로 구입해주시는 것을 보고 우리 교당의 또 다른 모습을 보았다. 합심의 힘을 보며 대종사님과 구인 선진님들께서 정관평의 둑을 막으실 때 한 삽 한 삽의 힘이 결국에는 얼마나 큰 위력으로 나타나는지 보여준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새 교당을 지어야겠다고 일념으로 시작한 곶감사업, 감의 구입에서 손을 다쳐가며 깎고 건조하는 과정들의 수고를 생각하면 정말이지 자식과 같은 이 곶감을 이번 설 명절 대목에 남은 곶감을 팔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일 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음식물이라 일정 시일이 지나면 쉽게 남에게 보내 주기도 어렵고 택배는 명절을 앞둔 시점이라 받아주지도 않고, 판매의 길이 막혔으니, 그때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보은에서 청주로, 다시 대전으로, 또 서울로 교당마다 다니면서 부탁을 하는 그 마음이 아련히 내 속에 젖어드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보은 교무님과의 인연은 3년 전이다. 청주에서 한국임학회가 개최되어 서청주교당의 교무님을 방문하고 이어서 교무님과 함께 보은을 가게 되었다. 교당에 가서 법신불전에 심고를 올리고 교무님을 찾으니 보이지 않아서 교당을 둘러보게 되었다. 이 곳 저 곳에 여러 물품들이 놓여 있고 2층에는 곶감사업을 하는 건조장 겸 작업장인데 불에 그을린 모습이 누전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청주 교무님이 전화를 하니 밭에 감자를 캐러 갔다고 하시면서 이제 곧 교당으로 오니 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한참을 기다리니 호미를 든 모습으로 오셨고, 아침에 건조장에 누전이 발생해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교도님이 감자를 주신다고 해서 밭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한다. 개척교당에서 수고하시는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그 만남 이후 가을이 되면 감귤을 보내 드리긴 하였으나 찾아뵙지도 못하였었다. 그런데 명절 전 이도영님 회사에서 선물 이야기 중에 문득 생각이 나서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서 우리 교당까지 오게 된 것이다.

나는 우리 교당의 많은 분들 중에서 영산님과 이도영님과는 형제 이상으로 가깝게 지낸다. 두 분에게서 나는 감사와 봉사를 몸으로 직접 실천 하는 것을 배운다. 비록 남 앞에 나서서 하지는 않지만 늘 한결같은 마음이 나에게 부족한 공심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주어진 인연들에 감사를 드리며 항상 변치 않는 복의 터전으로 삼아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마음으로 살겠다고 다짐해 본다. 그 날 저녁 심고시간에 진정으로 감사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법신불 사은전에 올렸다. 우리교당의 교도님들께 너무 고맙고, 앞으로 보은교당 곶감사업이 더 잘 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