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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8-16 10:27
모르고 짓는 죄 - 5단 고원선 단장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848  
모르고 짓는 죄
                                                                      5단 고 원 선 단장

전화를 받고 있는 데 맞은편 K부장이 갑자기 주먹으로 데스크를 “꽝”치고 밖으로 나갔다. K부장 애기를 들어보니 다른 일로 스트레스 받아 있는 데 C차장이 시키는 일을 잘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만의 표시로 컴퓨터 자판을 세게 치고 있어서 화가 폭발했다고 했다.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들어오라 이르고 사무실로 들어오니 이젠 C차장이 “더 이상 일 못하겠어요.” 하면서 자리를 뜨려고 해서 일단 애길 좀 들어 보자며 회의실에 데려 갔더니 자기는 그동안 인간적 모멸감을 너무 많이 느꼈다고 하면서 아침에도 K부장이 기분이 좋지 않아 보여 조심하며 자판도 살살 치고 있는데 갑자기 자기한테 분노를 폭발하며 나갔다고 했다. 자기를 사람 취급하지 않는 게 하루 이틀이 아니라면서 이제 더 이상 못 참겠다며 회사를 그만두겠단다. 아니, 한 상황을 두고 어떻게 이렇게 서로 다른 애기를 할 수 있지?
C차장의 애기를 쭉 들어 보니 평소 말이 없고 소심한 C차장은 그동안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K부장의 밑에 있으면서 그의 언행과 태도에 많은 마음의 상처를 받아 왔던 것 같았다. 그렇다고 평소에 K부장이 특별히 그를 괴롭히거나 미워한 적은 없었다.
이번 일을 통해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의도하지 않게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중생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알고도 짓고 모르고도 짓는 죄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것이 바로 모르고 짓는 죄를 의미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결심을 통해 고치려는 노력이라도 할 수 있지만 모르면서 짓는 죄(잘못)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본인 스스로는 잘못하고 있음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니 똑 같은 죄를 계속 지을 수 밖에 없을 것 아닌가?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따라서, 내가 무지해서 또는 의식하지 못해서 짓는 죄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결국 나도 모르게 잘못을 할 수도 있음을 깨닫고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고 나아가 이미 짓은 죄에 대해 그리고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도록 참회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나는 매일 틈나는 대로 참회게를 암송하자는 유무념 조항을 정해 실천해 보기로 했다. 
아석소조제악업 개유무시탐진치(我昔所造諸惡業 皆由無始貪嗔痴)로 시작되는 참회게는 어리석어서 내가 모르고 짓는 죄를 깊이 반성하고 더 이상의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성찰과 겸손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불공법임을 이번 일을 겪고서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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