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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 조현세 단원 - 세월호 참사와 시스템 개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조회 716회 작성일 2014-07-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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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시스템 개조
                                                                      4단 조 현 세 단원

최근 내 삶에 커다란 화두는 세월호 참사에서 비롯된 시스템 개혁이다. 세월호 참사는 낡은 시스템을 갈아치우라는 촉구이고 절규이다. 그중 가장 시급히 교체되어야할 시스템은 국가, 사회, 정치 혹은 경제 시스템 즉 ‘너의 시스템’이 아니라 바로 ‘나의 시스템’이다. 나의 것을 개혁하고 혁신하면 험한 파도를 넘어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가는 길이 생길 것 같다.

1. 구걸문에서 서원문으로
아침마다 드리는 기원문을 대폭 손질하였다. 이전에는 기원문의 구절마다 “사은님 뭐뭐 해 주십시오.” 였다. 기원문이지 구걸문 즉 구걸하는 것(begging; beggar는 거지)과 다름없었다. 최근 구걸문을 서원문으로 바꾸었다. 서원이란 결단과 의지를 담은 진심의 글이기에, 먼저 나 스스로가 최선으로 올바른 일을 행하고, 결과는 진리에 맡기고자 한다. 혼신을 다하려는 결단력과 실행력이 있을 때 진리에게 당당히 요구하는 힘이 생기게 되는 이치도 알게 되었다.

2. 앎에서 지혜와 복으로
20년간 교당에 다니면서 교무님의 설법이 좋고, 우리 교리의 가르침이 좋은 줄만 알았지, 내 스스로 복을 장만하고 얻는 방법은 몰랐다. 실은 교당 가장 가까운 데 있었는데... 내 생각에 원불교 교단은 딱 한 가지만 빼고 타 종교들이 부러워할 만큼 눈부신 성장을 해왔다. 해외 포교, 방송국, 대학교, 병원, 군종, 성직자 양성제도 등. 우리에게 부족한 딱 한 가지는 ‘젊은 피’ 이다. 어린이, 학생, 청년의 기반이 탄탄하지 못해 뿌리는 나약하면서 꽃만 화려한 형국이다. 직업상 교사인 내가 있어야할 자리는 바로 그 어린이, 학생들과 함께 있어야 할 자리라 생각이 들어, 지난달부터 교무님을 보조하여 어린이 학생들과 함께 법회를 본다. 40대 중반부터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생활하며, 무거운 지식 모이기는 이제 그만 내려놓고, 지혜와 복을 장만하는 것으로 시스템을 고치고 있다. 학부모님들은 저를 잘 활용하시기를...  아이들이 나의 복전(福田)이니 그들을 위해 꼭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다.

3. 표류하는 삶에서 명확한 목적 있는 삶으로
20대부터 20년간 바쁘게 살았는데, 결산해 보니 손에 쥔 것은 거의 없다. 바쁘게만 살았지 실속 있게 살지 못한 것 같다. 이유는 계획과 명확한 목표가 없이, 그저 생각나는 데로 어떤 일에 한 눈이 팔렸던 것 같다. 사업에 비유하자면 외길로 나가지 못하고 유행하는 아이템을 쫓아가려고만 하니, 노점상과 다름없다. 요즘엔 날마다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그 계획에 따라 목적을 달성하는데 재미가 들렸고, 삼대력이 생긴다. 대종사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내 인생 목표이고 이번 생(生)에 주어진 나의 업이고, 의미이고, 화두이며, 결실이다.